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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당선인이 26일 땡스기빙(Thanksgiving day·추수감사절)에도 서로 다른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모든 미국인들이 가정과 예배당에 모여 우리가 받은 축복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자"고 말했다. 추수감사절 '예배 촉구'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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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서로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국면 '안전'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올해 연휴에 모임·여행 자제를 촉구,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당부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본인 또한 아내와 딸, 사위와 함께 예년보다 조촐하게 땡스기빙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의 전통을 포기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면서 "하지만 이건 정말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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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땡스기빙 행보도 대폭 축소된다. 그는 버지니아주의 골프클럽에 잠시 다녀오는 것 외에 주로 수도 워싱턴D.C.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땡스기빙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군 부대를 깜짝 방문해 칠면조 만찬을 함께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당국의 경고에도 백악관에서 대규모 모임을 자주 개최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COVID-19 확산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발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부정선거' 주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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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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