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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출시에 기뻐하던 전 세계가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백신 관련 사고가 이어졌고 사망자도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감염력이 세진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 COVID-19 변이 바이러스는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변이 공포는 아시아까지 확산됐다. 일본에선 변이 바이러스 2종이 동시에 발견됐다.

29일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독일 북부 슈트랄준트의 한 요양원에서 직원 8명에게 COVID-19 백신을 과다투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접종 과정에서 착오로 권장량의 5배를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4명은 병원 신세를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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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백신 접종 담당자는 '개별 오류로 인한 사례'라고 발표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백신 운송 중 '적정온도'를 지키지 못해 접종이 지연되는 경우도 나왔다. 전날 독일 바이에른주 리히텐펠스시에서 약 1000회분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적정온도가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온도가 15도까지 올랐다.

화이자 백신은 효능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하 70도에서 운송돼야 하며 해동 뒤엔 영상 2~8도에서 최대 닷새까지만 보관할 수 있다. 이는 화이자 백신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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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스라엘에선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75세 남성이 수시간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에서 보고된 첫 사망 사고다. 남성은 평소 심장병 등의 지병을 앓고 있어 심부전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이스라엘 보건부는 사건 조사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백신 혼란과 별도로 변이 바이러스로 방역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영국발 COVID-19 변이에 이어 남아공 변이까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일본·핀란드에서 영국 변이와 남아공 변이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했다. 양국 모두 남아공 변이가 발견된 첫 사례다. 일본에서는 특히 전날 COVID-19 감염으로 현직 5선 국회의원이 갑자기 사망하는 사례가 나와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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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변이는 현재 일본, 핀란드외 영국, 스위스 등에서 발견됐지만 영국 변이와 마찬가지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남아공에선 전날 COVID-19 누적 확진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력이 강하다보니 영국에선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8일 하루 동안에만 COVID-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으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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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방역망이 속속 뚫리고 있다. 한국을 포함, 전 세계 50여개국이 영국발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대만은 28일부터 영국 우편물 발송이나 수취까지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방역 대응에 초점을 맞춘 정부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중국도 최근 지역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 춘절 연휴에 집에서 머물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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