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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폭동 사태의 상흔이 가라앉기도 전에 공화당 연방하원 의원 1명이 회의장 입구에 새로 설치한 금속탐지기에 숨겨둔 총이 걸렸다. 


의회에서 논의 중 말다툼이 격화하면 자칫 갖고 있던 권총을 꺼내 동료 의원을 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총기 휴대 금지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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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은 23일 이같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권위를 앞세워 금속탐지기를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어 의원들 사이에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는 폭동사태를 일으켜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아직 의사당 분위기가 흉흉한 가운데 이번에는 앤디 해리스(공화·메릴랜드) 하원 의원이 총기를 휴대하고 의회 회의장에 들어서려다 적발됐다. 의사당내 총기 휴대 금지는 오래됐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몰래 총을 차고 들어온다는 소문은 줄곧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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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해리스 연방하원 의원이 회의장 입구에 새로 설치한 금속탐지기에 숨겨서 가져온 권총이 발각됐다.>   

의원들은 1967년 제정된 의회 시설 규정에 따라 장전되지 않고, 안전하게 포장된 총기를 의회 건물에 갖고 올 수는 있다. 의회 건물 총기 휴대는 금지되지만 의원들에게는 예외가 적용되는 것이다. 또 의회 건물로 들어올 때 의원들은 금속탐지기도 거치지 않을 수 있다. 총기를 의원 사무실 등에 보관할 수 있다. 그러나 의회 회의가 열리는 하원, 상원 회의장에는 총기를 휴대할 수 없다.

6일 폭동사태를 계기로 의회 경찰이 회의장 입구에 새로 설치한 금속탐지기에 해리스 의원의 숨겨둔 권총이 발각된 것이다. 특히 해리스 의원의 총기 휴대 적발은 공화당 의원들 일부가 금속탐지기를 우회해 통과했다는 다수의 목격담이 전해진 뒤여서 의회 안전 문제를 환기시키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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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대놓고 특정 동료 의원들 근처에서는 불안하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 제러드 허프먼(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의원은 지금 정치적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라면서 금속탐지기 검사를 의원의 양심에 맡기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캐슬린 라이스(민주·뉴욕) 하원의원도 2015년 첫 의원 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의사당에서 총기 사고를 비롯한 폭력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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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의원은 의회에서 동료 의원과 논쟁을 벌이다 몰래 총기를 들여온 의원이 갑자기 총기를 꺼내 자신에게 총을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제는 그저 공상이 아닌 실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의사당 폭동 뒤 수시간이 지나 밤에 재개된 대통령 선거 결과 공식 확정 회의에서 한 공화당 의원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해 격론이 빚어졌고, 해리스 의원을 포함해 의원들 간에 거의 싸움이 벌어질 뻔 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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