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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선과 올해 탄핵 사태를 겪은 미국에서 국민의 3분의 2는 기존 정당들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현지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62%는 민주당과 공화당에 모두 불만족하며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3%는 두 정당이 미국인들의 정치적 견해를 적절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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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당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갤럽이 2003년 10월에 해당 항목을 물어본 이후 가장 높았다. 반대로 두 정당에 만족하는 응답 비율은 2013년 10월 26%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제 3당을 원하는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는 46%였으며 공화당 지지자가 63%였다. 무당파는 70%였다.

미국에서는 공화당 후보 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된 1860년부터 공화당과 민주당의 양당 정치체제가 구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배한 이후 지난달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이달 트럼프 탄핵 심판 이후 나온 설문 조사인 만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 크게 반영되었다.

특히 공화당 내 트럼프 지지자들은 당 지도부가 트럼프에게 등을 돌리자 불만을 품었으며 지난달 언론들은 트럼프가 ‘애국당’이라는 신당 창당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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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힐은 비록 트럼프는 상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아 탄핵되진 않았지만 공화당 일각에선 트럼프에 반대하는 이들 역시 제3당 창당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은 모두 50%를 밑돌았다. 민주당에 호의적인 의견은 48%, 공화당에 호의적인 의견은 37%였다.

공화당원 10명 중 4명은 트럼프 퇴임 후 소속 정당이 더 우파로 가야한다고 답했다. 34%는 유지를, 24%는 더 중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민주당의 경우 34%가 좀 더 당이 좌파로 기울어야 한다고 답했다. 34%는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고 31%는 좀 더 우파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 50개 주 및 워싱턴DC 성인 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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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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