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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50대 한인 부부가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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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들은 4일 워싱턴주 터코마경찰이 아시아계 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15살 소년을 체포해 2급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 19일 발생했다. 터코마에서 빨간 상의에 검은 바지를 입은 이 소년이 길을 가던 아시아계 부부를 향해 달려든 뒤 주먹으로 마구 때려 남성(56)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얼굴을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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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아내로 보이는 여성은 한국말로 "하지 마"라거나 "헬프 미(도와주세요)"라고 외쳤으나, 옆에 있던 다른 청소년은 이를 지켜보기만 했다. 당시 사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되면서 약 넉 달 만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동영상을 보면 가해자가 피해 남성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두르고 밀쳐낸 것으로 나온다. 이들 부부의 남편은 여러 명의 10대가 자신을 밀쳐 땅에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멍이 들었다고 밝혔다.

 


 

<KING 5=유튜브>


경찰은 동영상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가 지난 2일 별개의 강도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다는 사실을 파악해 그를 법원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을 전혀 본 적이 없으며, 다툼도 없었다"고 한다며,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기소할지는 피어스카운티 검사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흑인이 쇠막대기를 들고 가게 내부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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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46 캡처>

3일 현지 WCNC뉴스, 폭스46에 따르면 마크 성씨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쇠막대기를 든 흑인이 들어와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현지 언론이 전한 가게 내부 CCTV 영상에 따르면 이 흑인은 가게 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과자가 진열된 선반을 넘어트린다. 그러더니 쇠막대기로 냉장고 등 가게 내부의 기물을 마구 부쉈다.

성씨에 따르면 이 흑인은 "네 나라로 돌아가라 이 중국 XX놈"이라는 욕설도 퍼부었다. 따라서 증오범죄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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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는 그의 부모님 한인으로 샬럿에서 수 십년 간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상점의 기물이 파손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소한 일년에 한 번은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성씨 부모님의 편의점을 부순 용의자는 하비어 라쉬 우디-실라스(24)다. 그는 총 8번, 이 가운데 올해에만 3번 체포된 전력이 있다.

성씨에 따르면 보험은 용의자가 파손한 기물에 대한 피해를 일부만 보상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그의 친척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성씨 부모님의 사정을 올렸다. 현재 2만 달러 이상의 모금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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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지난달 17일 김씨(59)가 운영하는 텍사스주 휴스턴 북부에서 미용 관련 가게에서는 흑인 5명이 들이닥쳐 가발을 쓰러트리고 김씨에게 "XX 아시안", "XX차이니스" 등 욕설을 퍼부었다. 이 중 2명의 김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 등 6명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사망한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FOX 46=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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