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중재 회의인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A⸳International Council for Commercial Arbitration) 총회의 2028년 개최지가 샌프란시스코로 결정됐다.
ICCA는 총회는 세계 각국의 국제중재 변호사와 중재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상사분쟁의 인기 해결 수단이 된 국제중재 제도의 발전을 모색하는 '국제중재의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5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ICCA 2024 홍콩 총회에도 전 세계 70개국, 1400명이 넘는 국제중재 전문가가 참석했다.
1961년 시작돼 2년마다 대륙을 돌아가며 개최되는 ICCA 콩그레스는 이번이 26번째 대회이며, 2년 후인 2026년 콩그레스는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4년 후인 2028년 대회는 서울도 유치 신청을 내 중동의 두바이, 샌프란시스코가 유력 개최지로 경합을 벌였으나, 이번 홍콩 콩그레스에서 각 도시의 프레젠테이션과 ICCA 위원들의 투표 결과 샌프란시스코로 결정됐다.
<샌프란시스코가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중재 회의인 국제상사중재위원회의 2028년 개최지로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 파이낸셜 디스트릭 전경. 코리아데일리타이즈 자료사진>
아시아의 떠오르는 국제중재지이자 대한상사중재원이 소재한 서울도 많은 인기를 모았으나 대륙간 순회 개최 등의 이슈 등에 밀려 아깝게 다음 기회를 도모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1996년 이후 32년 만의 재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
<박현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