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DMV, 새 디자인 운전면허증·신분증 발표
보안 강화·디지털 서명 적용…현행 카드는 만료 시까지 유효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운전면허증과 신분증(ID 카드)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첨단 보안 기술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캘리포니아의 상징적 자연경관을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DMV는 1일 발표에서 “기존 면허증과 ID 카드는 만료일까지 계속 유효하다”며 불필요한 교체를 권하지 않았다.
스티브 고든 DMV 국장은 “새 카드는 최첨단 보안 기술을 적용했으며, 레드우드 숲과 양귀비꽃, 해안선 등 캘리포니아의 자연미를 반영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10월 1일 DMV가 발표한 위조 방지가 강화된 새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출처 DMV 홈페이지>
DMV에 따르면 운전면허증·ID 카드의 보안 강화는 주기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가장 최근의 보안 업데이트는 2010년에 시행됐다. 이후 2018년에는 연방 정부의 ‘리얼 ID(Real ID)’ 규정을 반영해 디자인이 일부 변경된 바 있다.
새로운 카드에는 위조 방지를 위한 여러 요소가 추가됐다. 뒷면 두 개의 바코드 중 하나에는 디지털 보안 서명이 삽입돼 캘리포니아가 이 기능을 적용하는 미국 최초 주 중 하나가 된다. 또한 기존 카드에 있던 마그네틱 스트립은 제거된다.
DMV는 고객들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 서비스나 서비스 어드바이저(Service Advisor)를 활용해 가능한 업무를 미리 처리할 것을 권장했다.
DMV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무는 온라인이나 다른 채널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방문 시 혼잡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