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서울 자매도시 50주년, 오세훈 시장 면담
서울 ‘감사의 정원’ 건립 프로젝트에 SF 시청사 석재 기증
현대차-익스플로라토리움 파트너십 체결, 2032년 서울 GBC에 과학관 건립
SFMOMA, BTS RM 컬렉션 전시 기획…“예술로 국경 넘는 파트너십”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이 자매도시를 맺은 지 50주년을 맞아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지난 21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오랜 우정을 재확인하고, 경제·문화·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50년 우정의 상징… 서울 한복판에 전해진 SF 시청사 석재
23일 샌프란시스코시에 따르면 루리 시장은 이번 방문 기간 중 오세훈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자매도시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루리 시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Garden of Gratitude)’ 건립 프로젝트 기념식에 참석해 샌프란시스코 시청사의 석재 일부를 기증했다.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샌프란시스코 시의 상징인 시청 건물의 일부를 서울에 전달하며 양 도시의 깊은 연대감을 과시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서울시의 ‘감사의 정원’ 건립에 사용될 샌프란시스코 시청사의 석재 일부를 대니얼 루리 시장이 오세훈 시장에게 기증하고 있다. 출처 샌프란시스코시>

<오세훈 시장이 ‘감사의 정원’ 건립에 대해 대니얼 루리 시장에게 설명하고 있다. 출처 샌프란시스코시>

<서울-샌프란시스코 자매도시 50주년 기념 '감사의 정원' 석재기증식에서 대니얼 루리 시장과 오세훈 시장 등 양 도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3번째가 이번 방한에 통행한 최해건 샌프란시스코-서울 자매도시위원장. 출처 샌프란시스코시>
현대차와 손잡고 서울에 ‘과학 한류’ 심는다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도 굵직한 성과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의 세계적인 과학 박물관 ‘익스플로라토리움(Exploratorium)’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측은 오는 2032년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복합단지(GBC) 내에 새로운 체험형 과학관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루리 시장은 “이 협력이 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한국 내 창의성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에 건설 중인 글로벌비즈니스복합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한 대니얼 루리 시장이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과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 대니얼 루리 시장 릴스 캡처>
BTS RM과 SFMOMA의 만남… 예술로 맺어진 양국 문화
문화예술 분야의 교류도 눈에 띈다. 서울 국제갤러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의 글로벌 행보가 강조됐다.
SFMOMA는 오는 10월 3일부터 BTS의 리더 RM이 큐레이팅에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 ‘RM x SFMOMA’를 개최할 예정이다. RM의 개인 소장품과 미술관 소장품 등 약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아티스트들과 전 세계 작가들 사이의 예술적 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SFMOMA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문화 교류, 예술 연구, 학술 협력, 대중 참여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루리 시장은 “이러한 협업은 샌프란시스코를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우리의 문화 기관들이 국경을 넘어 예술가와 관객, 아이디어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부활에 예술과 문화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