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 일대 ‘보랏빛’ 열기로 달아올라
군 전역 후 첫 베이지역 공연, 굿즈 구매에 6시간 이상 기다려
세계적인 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이번 주말 스탠퍼드 스타디움에서 3일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베이지역 무대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첫 공연은 토요일(16일)에 시작되지만, ‘아미(ARMY)’로 불리는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이미 15일부터 스탠퍼드 캠퍼스에 대거 몰려들었다고 폭스, ABC, NBC 등이 보도했다.
공식 기념품(굿즈)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이 캠퍼스 트랙을 둘러싸고 끝없이 이어졌으며, 일부 팬들은 밤을 새우거나 6시간 이상 무더위 속에서 차례를 기다렸다.


<BTS 굿즈 구매를 위한 팬들의 대기줄이 스탠퍼드 대학 내 캠퍼스 트랙을 둘러싸고 끝없이 이어져 있어 BTS의 세계적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출처 폭스2뉴스 캡처>
폭스뉴스는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온 한 팬은 공항에서 곧장 공연장으로 향했다고 밝혔으며, 플로리다주 올랜도 등 미 전역과 해외에서 온 팬들이 서로 교류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뜨거운 열기를 보도했다.
팬들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자발적인 문화 행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아미들은 한 달 만에 7,500달러를 모금해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모바일 광고 트럭을 운행하기로 했으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비영리 단체들은 오클랜드 잭 런던 스퀘어에서 플래시몹을 개최하는 등 열기를 더했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한 팬은 언론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아시아인의 가시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자신의 뿌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폭스뉴스가 전했다.
현지 교통 당국은 주말 동안 스탠퍼드 스타디움 일대에 극심한 교통 정체와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화요일로 이어지는 공연 기간 동안 주차장은 오후 1시 30분, 경기장 게이트는 오후 4시 30분에 열리며 본 공연은 오후 7시에 시작된다. 기대를 모으는 기념품 텐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