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부터 FAIR 플랜 인상
베이 지역의 산불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수만 명의 주택 소유주들이 올가을 대대적인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깊은 시름에 빠졌다고 20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민간 보험 가입이 거절된 이들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페어(FAIR) 플랜'이 오는 10월 15일부터 보험료를 평균 30% 인상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약 67만 가구가 가입한 페어 플랜은 일반 보험사들이 산불 위험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외면한 주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상이 많은 사람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베이 지역 '오린다' 등 직격탄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의 오린다. 이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계 없음. 출처 캘리포니아닷컴>
베이 지역에서는 오린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우편번호 94563 지역 내 약 2,000가구가 산불 위험으로 인해 페어 플랜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조정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보험료는 약 31% 치솟을 전망이다.
트라이밸리 지역을 지역구로 둔 레베카 바우어-카한 주 하원의원 역시 이 위기를 겪고 있는 당사자다.
그녀는 "내 집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주민 전체의 비용이 크게 오른다는 소식은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며 "현재 물가 상승이 심각한 문제인 상황에서 우리는 비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 및 대안 마련 분주
바우어-카한 의원은 최근 페어 플랜의 현대화를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산불 시즌 동안 실수로 보험이 실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 납부 시스템과 유예 기간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 정부 관계자들 또한 취약 지역에 민간 보험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보험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바우어-카한 의원은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FAIR 플랜에서 벗어나 일반 보험 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할인 혜택 활용 및 시장 변화 주시
전문가들은 새로운 주 규정과 가이드라인이 시행됨에 따라 다소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만약 당분간 페어 플랜을 유지해야 한다면, 가능한 모든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페어 플랜은 최근 주택 구조를 보강하거나 건물 주변에 방화 공간(Defensible Space)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산불 방재 조치를 취한 주택 소유주들에게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전문가들은 10월 15일 인상 마감 시한 전까지 방재 작업을 완료하고, 보험 에이전트와 상담해 민간 보험 시장의 새로운 옵션을 탐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