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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50% 육박 속 공화당 스티브 힐튼 27%, 민주당 하비에르 베세라 26%

 

새벽 격전 - 억만장자 톰 스테이어 20% 바짝 추격… 마한·빌라라이고사·포터 등은 중도 사퇴 선언

 

정당 무관 상위 2명만 본선행 정글 프라이머리… 공화당 힐튼·비안코 후보 단일화 신경전도

 

 

캘리포니아주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주지사 예비선거(프라이머리)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 후보와 민주당의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가 초박빙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당적과 관계없이 상위 2명만 11월 결선에 진출하는 가시밭길 투표인 만큼, 막판까지 2위 자리를 둔 쟁탈전이 치열하다.

 

화요일(2일) 밤 11시 7분 현재 정당 혼합형 ‘정글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개표율이 50%에 육박한 가운데 공화당 소속의 전 폭스뉴스 진행자 스티브 힐튼이 27%(초기 집계 26.71%)를 얻어 미세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보건복지부(HHS) 장관을 지낸 민주당의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는 26%(초기 집계 25.83%)로 턱밑까지 바짝 추격 중이다.

 

기존 여론조사에서는 전 캘리포니아 검찰총장 출신인 베세라 후보가 28%로 선두를 달리고 힐튼과 스테이어 후보가 22%로 공동 2위권을 형성했으나, 실제 개표 뚜껑을 열자 보수층 표심이 공화당 힐튼 후보에게 초반 몰리며 예측불허의 접전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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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캘리포니아 주지사 예비선거(프라이머리)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 후보와 민주당의 하비에르 베세라 후보가 초박빙의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61명이 출마했다. 출처 선관위>

 

‘2위 싸움’ 혼전 양상… 후보들 줄사퇴 속 스테이어 20%로 추격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결선행 티켓을 거머쥘 ‘2위 확정자’가 누가 되느냐다. 현재 3위는 20%(초기 집계 19.64%)를 기록 중인 민주당 성향의 억만장자 기후 변화 활동가인 톰 스테이어 후보다. 스테이어 후보는 자신의 사재 중 2억 1,600만 달러 이상을 선거 자금으로 쏟아부으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어 역전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반면, 당초 선두 주자였던 에릭 스왈웰 후보가 선거 직전 성추문으로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혼전이 시작된 가운데, 하위권 주자들은 개표 초반 낙마가 확정되자 속속 패배를 인정했다.

 

지지율 한 자릿수에 머물던 맷 마한 산호세 시장과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 전 LA 시장이 개표 초반 사퇴를 선언했으며, 밤이 깊어지자 케이티 포터 연방 하원의원도 사퇴 대열에 합류했다.

 

지지율 편향 시비로 사퇴 압박을 받았던 토니 서먼 CA 주 교육감은 "기득권층이 유색인종 후보의 사퇴를 강요하고 있다"며 완주 의사를 피력했으나 10% 미만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보수 대 단일화 신경전과 후보별 극명한 공약 대치

 

4위를 달리는 공화당 소속 채드 비안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11~12%)과 선두 힐튼 후보 간의 보수 표심 단일화 갈등도 뜨겁다. 힐튼 후보는 보수 표집 결집을 위해 비안코 후보의 사퇴 및 지지 선언을 지속해서 압박해 왔다. 이에 대해 비안코 후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힐튼 지지자들이 나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오히려 상대 후보들의 표를 흡수하겠다는 독자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각 후보의 핵심 노선도 극명하게 갈린다. 선두 힐튼(공화) 후보는 주정부의 기후 변화 정책이 주택 건설 비용을 높여 주거비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규제 철폐를 주장한다.

 

반면 베세라(민주) 후보는 복지부 장관 및 검찰총장 시절의 검증된 경력을 앞세워 주택 확충, 의료 및 교육 개혁, 이민자 권익 보호를 공약했다. 3위 스테이어(민주) 후보는 대기업의 상업용 부동산 세금 한도를 재조정하고 부유세를 도입해 자본의 공정 분배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주 개표 당국은 우편 투표와 잔여 심사표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어, 최종 결선 진출자 2인의 윤곽이 드러나기까지는 수일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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