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에이커 태우고 사망자 발생, 1400여 명 강제 대피… 전력망·주요 인프라 위협
주 정부·FEMA 재난 지원금 확보… 소방 인력 2,700명·헬기 12대 총력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일 칼라베라스 카운티(Calaveras County)에서 발생한 '간 산불(Gann Fire)'이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번 비상사태 선포로 캘리포니아주 비상관리국(Cal OES)을 비롯한 주 정부 기관들이 현장에 긴급 자원과 지원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게 됐으며, 긴급 대응에 필요한 공공 계약 규제도 일시 유예됐다.
'간 산불'은 지난 8월 3일 오후 5시 30분경 칼라베라스 카운티 밸리 스프링스 인근 호건 댐 로드와 간 로드 주변에서 시작됐다.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불길이 급격히 번져 현재까지 1만 300에이커 이상의 임야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간 산불(Gann Fire)' 확대로 6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출처 caloes.ca.gov>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주민 1,473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1,400여 명에게 대피 경고가 내렸다. 불길은 주택과 주요 구조물뿐만 아니라 칼라베라스 카운티 북부 광역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배전선 등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이 순간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주민 대피와 주택 방어, 진화 작업에 헌신하는 소방대원들과 대피소 운영에 힘쓰는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이야말로 이웃이 이웃을 돕는 캘리포니아의 연대의식을 보여주는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대원 2,700여 명과 소방헬기 12대, 소방차 247대, 불도저 46대, 급수차 25대 등 대규모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총력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화재 관리 지원 기금'을 확보해 연방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진화 자원 보충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당국은 화재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비상 알림(ready.ca.gov)에 귀를 기울이고, 대피 명령 발령 시 지체 없이 현장을 떠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