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CA 주지사, 'MyFirstEV' 제도 전격 발표
현장서 할인… 신차 3,500달러·중고차 1,750달러 차값 감면
주 정부·제조사 1:1 매칭으로 총 2억 7,100만 달러 규모 예산 투입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주민이 생애 첫 무배출 차량(ZEV)을 구매할 때 최대 3,500달러를 현장에서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MyFirstEV'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8일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환급이나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매장에서 차를 출고할 때 차량 가격에서 즉시 감면되는 방식이다.
신차의 경우 소비자가격(MSRP) 5만 달러 이하 모델에 3,500달러, 중고차는 제조사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2만 5,000달러 이하로 구매할 때 1,750달러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전기차 구매 시 최대 3,500달러를 즉시 할인해 주는 'MyFirstEV'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출처 MyFirstEV>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투입한 1억 3,550만 달러의 예산에 참여 완성차 업체들이 1:1 매칭금을 더해 총 2억 7,100만 달러 규모의 혜택이 주 내 첫 전기차 구매 가구에 제공된다.
현재 현대자동차, 루시드(Lucid), 테슬라(Tesla) 매장에서 즉시 리베이트 적용이 가능하며, 포드·리비안·쉐보레·기아(8월), 토요타·렉서스·혼다·스바루(9월), 미쓰비시(11월)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7일 오클랜드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화석 연료 의존도를 높이려 하는 반면, 캘리포니아는 첫 전기차 구매자의 주머니 사정을 돕고 고유가 부담을 낮추는 더 나은 길을 증명하고 있다"며 "해외 분쟁이나 대형 석유 자본에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경제 안보와 깨끗한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전력망에 연결된 배터리 저장 용량이 2만 1,112메가와트(MW)를 돌파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4위 규모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의 약 1,575만 가구에 해가 진 뒤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미국 내 최대 규모다.
2019년 뉴섬 주지사 취임 당시 700MW 미만에 불과했던 배터리 저장 용량은 7년여 만에 2,500% 이상 급증했다. 낮 동안 태양광으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저녁 시간대에 공급함으로써 천연가스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