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로우 기준 1베드룸 평균 월세 4,295달러… 1년 새 1,100달러 급등
입찰 경쟁 과열… 무서운 동네 텐더로인도 2,195달러
세탁실·주차장 없는 조건에도 AI 열풍 영향에 가격 올라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부흥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렌트비(월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치솟는 가운데, 구직자와 세입자들 사이에서 집을 구하기 위한 '입찰 경쟁(Bidding Wars)'까지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내 스튜디오(원룸)를 제외한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4,2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1년 전보다 1,095달러나 급등한 수치다.

<샌프란시스코 전경.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테크, 금융, 의료 등 고연봉 직종 종사자가 아닌 일반 유권자와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현지 언론 KRON4가 주요 부동산 플랫폼(Zillow, Apartments.com)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저렴한 정식 1베드룸 아파트를 조사했다. 사기성 매물, 소득 제한 매물, 하우스셰어 및 룸메이트 형태는 제외했다.
조사 결과 가장 저렴하게 나온 1베드룸 매물의 월세는 2,195달러로, 시 평균 가격의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싼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해당 아파트의 위치는 치안 안좋기로 악명 높은 텐더로인 지역의 245 르번워스 스트리트(245 Leavenworth St.)에 위치해 있다. 해당 매물은 건물 내 전용 세탁실과 지정 주차 공간이 없으며 전용 면적조차 명시되지 않았다.
해당 매물을 관리하는 부동산 업체의 제임스 와브로 대표는 해당 리스팅이 정식 매물임을 확인해 주면서 "텐더로인 같은 지역의 월세마저도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덮친 AI 붐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