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08, 20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년 전 대비 방문객 40% 급감… 관세·유가 상승에 오크통·유리병 원가 10~12% 폭등

 

호텔 1박 평균 420달러·테이스팅 80달러 육박… 주말 체류비 5,000달러 '관광객 발길 뚝'

 

미 성인 와인 소비율 29% 하락… ‘무료 시음’·‘이색 이벤트’로 생존 안간힘

 

 

매년 20억 달러 이상의 관광 수익을 창출하며 세계적인 와인 명소로 군림해 온 캘리포니아 나파밸리(Napa Valley)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NBC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관광객 감소와 와인 소비 둔화, 치솟는 생산원가와 비용이 맞물리면서 지역 와이너리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나파밸리에서 가족 경영 와이너리 ‘구스크로스 셀라스(Goosecross Cellars)’를 운영하는 크리스티 피셀리 대표는 "대형 와이너리든 영세한 곳이든 예외 없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현재 방문객 수가 5년 전과 비교해 약 40% 급감해 자금 회전이 매우 팍팍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나파의 유명 빈티지 와인은 현지에서 생산되지만 필수 원자재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프랑스산 오크통, 중국산 유리병, 포르투갈산 코르크 마개 가격이 관세 인상과 유가 상승에 따른 운송비 증가로 일제히 올랐다.

 

나파벨리1.jpg

 

<나파의 방문객 수가 5년 전과 비교해 약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피셀리 대표는 "생산 원가는 10~12%나 상승한 반면 와인 가격은 겨우 1~2% 올리는 데 그쳐 늘어난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발길이 줄어든 배경에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현지 물가가 자리 잡고 있다. 나파 카운티 관광마케팅기구 '비지트 나파밸리'에 따르면 지난해 나파 방문객은 38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나파밸리 호텔의 1박 평균 숙박비는 팬데믹 이전보다 25% 상승한 420달러에 달하며, 실리콘밸리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와인 시음(Tasting) 비용도 80달러에 육박한다. 주말 동안 항공료, 렌터카, 숙박, 식비 등을 합치면 와이너리에 입장하기도 전에 5,000달러가량의 경비가 소요되는 실정이다.

 

여기에 미국인들의 와인 소비 감소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와인시장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와인 음용 비율은 3년 전 34%에서 최근 29%로 눈에 띄게 떨어졌다.

 

상황이 악화하자 와이너리들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스크로스 셀라스는 단순한 시음을 넘어 영화 상영의 밤, 코미디 쇼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신설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 또한 기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전담 직원을 충원하고 손편지 초대장을 발송하는 등 고객 관리를 강화했다.

 

직원 100여 명을 둔 50년 전통의 유명 와이너리 ‘뷔 사투이(V. Sattui)’의 톰 데이비스 대표는 파격적인 ‘무료 시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주 2회 시음료를 면제하고 세 잔의 무료 시음을 제공하자 와인 판매량이 오히려 급증했고, 이에 따라 무료 시음 운영일을 주 3일로 확대했다.

 

데이비스 대표는 "나파 전체 시음이 무료였던 과거의 방식으로 문턱을 낮춰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과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업계 지속 가능성을 지켜내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와인업계 관계자들은 “2026년은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가장 힘든 한 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차별화된 경험 제공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판겸 기자>



  1. SF총영사관, 국경일·SF-서울 자매결연 50주년 기념행사

    오페라하우스 그린룸서 정·재계 및 외교단 등 200여 명 참석 대니얼 루리 SF 시장 축사… 서울시 파견 ‘비슬 무용단’ 축하 ...
    file
    Read More
  2. SF 홀린 비슬무용단, SF-서울 자매결연 50주년 수놓아

    광복 81주년·미 건국 250주년·SF-서울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한인회관서 특별 공연 성황 각국 외교관·한인 관객 매료… ...
    file
    Read More
  3. 하이트진로, 10월 22일 역대급 골프 토너먼트 개최

    7년 만에 필드로 화려한 귀환, 휘티어 캘리포니아 CC서 144명 열띤 샷 대결 홀인원 상금 5만 불·항공권 19장·세라젬 등 초호화 경품 라...
    file
    Read More
  4. 세계 암 환자 8명 중 1명, 감염병과 연관있어

    국제암연구소(IARC)… 헬리코박터·HPV·간염 바이러스 등 주요 원인 백신 접종·조기 검사로 예방 가능… 45세 미만 ...
    file
    Read More
  5. 방탄소년단 RM, SFMOMA서 공동 큐레이터 데뷔

    1,500년을 아우르는 한국 미학의 스펙트럼과 178점의 대공개 경계를 넘어선 사색, RM의 손길로 완성된 8개의 전시 공간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file
    Read More
  6. 매혹의 한국미… 비슬 무용단 SF 특별 초청 공연

    광복 81주년·미 건국 250주년·SF-서울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무대 10월 3일(토)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 베이지역 한인회관서 ...
    file
    Read More
  7. [인터뷰] 김창용 우보 디스트리뷰션 북가주 대표

    “한국 술, 한인 사회 넘어 미 주류 시장 독립 카테고리로 우뚝 섰다” 캘리포니아 전역에 한국 주류와 문화를 공급하는 전문 유통 기업 우...
    file
    Read More
  8. 부유한 대도시 산호세, 도로·다리 보수만 22억 달러 필요

    광범위한 저밀도 확장과 상업 세수 부족이 재정 불균형 원인… SPUR 연구소 “유사 도시 비해 세수 취약” 누적된 인프라 적체에 ...
    file
    Read More
  9. 북가주 보훈 유공단체 두 곳에 대통령표창 전수

    6·25 참전유공자회 북가주지회·실리콘밸리 한미시니어봉사회에 수여 임정택 총영사 “오랜 기간 이어온 헌신과 노고에 감사&helli...
    file
    Read More
  10. “봉사자엔 티켓 선물, 손흥민은 맹활약”… 동포 '대화합'

    SF 베이지역 한인회, 광복 81주년 기념 문화·스포츠 행사 성료 김한일 회장, 광복절 봉사자·단체에 손흥민 경기 티켓 170여 장 쾌척 손...
    file
    Read More
  11. “개인의전 아닌 한인 화합 우선” 광복절 준비위 입장문

    준비위 반박 “윤행자 광복회장 참석 거부하고 별도 행사 추진해 놓고 배제 주장”... 80여 개 단체 수백 명 참여한 한인들의 헌신 폄훼 말...
    file
    Read More
  12. 미 국무부, 캄보디아 '여행주의보'...태국 국경도

    캄보디아 전역 2단계 경보… 태국 국경 일대는 최고 수준 '4단계(여행 금지)' 권고 수도 프놈펜 범죄 주의·씨엠립 등 주요 도시...
    file
    Read More
  13. SF한인역사박물관, 정은경 초대 관장 이임·조현미 2기 출범

    “박물관은 헌신으로 지탱된 사람의 역사”… 정은경 관장, 12년 소임 마치고 아름다운 바통터치 2014년 창립 이래 북가주·중...
    file
    Read More
  14. 미 역사상 최대 '사이클로스포라' 식중독 사태 공식 종료

    1만 3천 명 감염·2명 사망…FDA “멕시코산 리콜 양상추 전량 회수 완료”… 21개 주 강타 후 상황 일단락 올해 확진 2...
    file
    Read More
  15. “중간선거 승리 시 전 국민 5천달러”…'트럼프 결집' 총력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전당대회 폐막… 트럼프·밴스 무대 올라 지지층 결집 호소 이란 전쟁 방어·민주당 향해 “공산주의&m...
    file
    Read More
  16. 베이지역, 30년 내 규모 6.7 이상 대지진 확률 74%

    USGS 새 보고서 경고, 단층 응력 누적으로 발발 확률 2%p 상승 헤이워드-로저스 크릭 단층 34.3%로 최고 위험… 동시 파열 시 규모 7.4 '최...
    file
    Read More
  17. 이창동 감독 온다, 제49회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수상

    8년 만의 신작 ‘어쩌면 사랑’ 스포트라이트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진행 제99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 대표작… 전도연&mi...
    file
    Read More
  18. 샌프란시스코 '포켓몬 월드챔피언십', 5만 명 운집 예상

    28~30일 모스콘 센터서 개최… 파월 바트역 포켓몬 테마로 전면 탈바꿈 SF 자이언츠 홈경기·개학 겹쳐… 바트(BART), 증편 운행 ...
    file
    Read More
  19. 나파밸리 '경영난 비상', 방문객 급감·원가 폭등에 비명

    5년 전 대비 방문객 40% 급감… 관세·유가 상승에 오크통·유리병 원가 10~12% 폭등 호텔 1박 평균 420달러·테이스팅 80달...
    file
    Read More
  20. CA 보건부, 코로나19 재확산 백신 접종 강력 권고

    2020년 이후 매년 여름·가을철 감염 급증세 반복… 생후 6개월 이상 접종 대상 65세 이상·면역저하자 6개월 간격 2회 접종&helli...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4 Next
/ 144

맛슐랭

칼럼

홍재빈 ‘리버스 모기지’ 담당...내 집에서 ...

    홍재빈 씨는 한국의 한일은행에서 잠시 근무...

CA재활용 공보관 '세계 재활용의 날...작은 ...

세계 재활용의 날과 그 이후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

“CA 커뮤니티칼리지 내 꿈 이루도록 도와준다”

  <기고: Kevin Dinh, 어바인 밸리 칼리지 재학...

유엔 Refuse Refuse 설립자-메모리얼 데이 ...

5월은 아시안 태평양계 (AAPI) 커뮤니티에 있어 매우 ...

알렉스 리 LA 케어핼스플랜 의료 최고 담당자

  <Alexander (Alex) Li, M.D.는 현재 전국적으...

제이 예 UC데이비스 심장전문의, 아동 백신접종

  <제이 예 박사, UC데이비스 대학 병원 소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