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신작 ‘어쩌면 사랑’ 스포트라이트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진행
제99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 대표작…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 출연
10월 1~11일 베이지역서 개최… 10월 2일 산라파엘서 시상식·상영회
세계적인 거장 이창동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대표 영화제인 '제49회 밀밸리영화제(MVFF49)'에서 공로상 격인 ‘MVFF 어터상(Auteur Award)’을 수상한다.
캘리포니아영화연구소(CAFILM)가 주최하는 밀밸리영화제 측은 독보적인 작품 세계로 세계 영화계의 찬사를 받아온 이창동 감독을 올해의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시상식과 신작 상영회는 오는 10월 2일(금) 오후 6시 북부 캘리포니아 산라파엘의 크리스토퍼 B. 스미스 라파엘 필름 센터에서 열리며, 상영 후에는 이창동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창독 감독이 '제49회 밀밸리영화제(MVFF49)'에서 공로상 격인 ‘MVFF 어터상’ 수상과 신작 '어쩌면 사랑'의 상영을 위해 베이지역을 찾는다. 사진 제공: 밀밸리영화제>
이번 행사에서는 이 감독이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어쩌면 사랑(Possible Love)'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다큐멘터리 촬영을 계기로 얽히며 서로 다른 삶과 숨겨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한국 대표 톱배우들이 총출동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의 한국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소설가 출신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한 이 감독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밀양', '시'(칸 영화제 각본상), '버닝'(한국 영화 최초 오스카 최종 후보군) 등을 통해 인간 내면과 계급, 상실의 테마를 집요하게 탐구해 온 세계적인 휴머니스트로 평가받는다. 넷플릭스는 이번 신작을 주요 시상식 시즌의 핵심 경쟁작으로 내세우고 있다.
밀밸리영화제는 아카데미 시즌의 주요 관문으로 꼽히며 에이미 아담스, 드니 빌뇌브, 양자경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을 조명해 왔다.
올해 제49회 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산라파엘, 밀밸리, 라크스퍼, 버클리 등 베이지역 주요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일반 티켓은 9월 17일부터 판매된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