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베이지역 한인회, 광복 81주년 기념 문화·스포츠 행사 성료
김한일 회장, 광복절 봉사자·단체에 손흥민 경기 티켓 170여 장 쾌척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에 리바이스 스타디움 '열광'… 세대 잇는 축제의 장
광복절 행사 봉사자를 향한 보답과 차세대 사랑, 태극전사의 투혼이 어우러져 리바이스 스타디움이 북가주 한인사회의 ‘대화합 한마당’으로 변모했다."
지난 8월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장엄하게 물들였던 광복의 벅찬 감동이 9월의 푸른 그라운드 위에서 따뜻한 나눔과 화합의 축제로 다시 피어났다.
<19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주최,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 및 북가주 지역 80여 개 한인 단체가 후원한 ‘광복 81주년 기념 문화·스포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가 주최하고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및 북가주 80여 개 한인 단체가 뜻을 모은 ‘제81주년 광복절 기념 문화·스포츠 행사’가 19일 오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동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대하게 열렸다.
LAFC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의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 경기에 김한일 한인회장은 사비를 들여 메이저리그 사커(MLS) 입장권 170여 장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광복절 경축식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땀 흘린 자원봉사자들과 기여 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아름다운 보답의 장'이다.
리더들의 솔선수범도 빛났다. 김한일 회장은 경기 당일 내리쬐는 늦여름 땡볕 아래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직접 현장 진행 요원으로 나섰다. 화랑청소년재단 소속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경기 전 ‘웜업 워처스(Warm-Up Watchers)’, 선수들과 손을 맞잡는 ‘하이파이브’, 태극기와 대회기를 든 ’플래그 홀더’, 그라운드를 행진하는 ‘온필드 퍼레이드’ 등 특별 프로그램에 안전하고 질서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곁에서 든든한 길라잡이가 돼 주었다. 미래 세대인 한인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기성세대의 헌신이었다. 필립 원 샌프란시스코 체육회장도 이날 봉사에 함께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이 현장 요원으로 봉사하며 학생들과과 학부모들을 인솔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한인들의 영웅 손흥민 선수가 화답하듯 최고의 명승부를 선물했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2026시즌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정교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작렬(리그 6호골)한 데 이어,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 부앙가의 골까지 도우며 시즌 1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은 세계적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나란히 리그 도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LAFC의 손흥민 선수가 1골과 1도움을 기록해 관람 온 한인들을 기쁘게 했다>
경기 후반 추가시간 아쉬운 실점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관중석을 가득 메운 한인 동포들은 경기 내내 태극기를 흔들며 하나 된 목소리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하며 동포 간의 깊은 정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한일 회장은 “나라를 되찾은 선조들의 헌신을 기리는 광복의 정신은 결국 오늘날 우리 이웃과 공동체를 향한 사랑과 나눔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땡볕 아래서도 밝게 웃던 우리 아이들의 표정과 경기장을 가득 메운 동포들의 함성을 보며 북가주 한인사회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한인들이 모인 관람석에는 태극기가 휘날렸다>
<김판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