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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세계 뉴스는 한반도 비핵화 소식과 김정은, 트럼프 뉴스가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1945년 부터 시작된 냉전 구도는 5년후 6.25전쟁으로 두동강 나면서 남북이 첨예한 대결 분위기 속에서 북쪽의 3대 세습을 거치며 남쪽에서는 12명의 대통령이 때론 보수의 강경과 때론 진보의 친북으로 쉼없이 달려온 73년의 세월이었다.

 

그동안 북쪽에선 만들어 쓸 수도 없는 관상용 핵무기를 만들어 국제시장에 내놓고 남쪽을 인질로 미국과 직접 거래하는 절호의 찬스를 잡게되었다. 북한은 이참에 철저히 봉쇄된 동토의 땅에 새로운 봄바람과 경제를 살려보려고 중국비행기까지 얻어가지고 싱가포르까지 달려가 비지땀을 흘러가며 만든 성명서를 보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소문난 잔치집에 별로 새로운 것이 없어 조금은 실망하게 되었다.

 

그들이 내세운 적대행위를 하지말고 이제부터 좋은 친구로 잘 지내자고 했지만 70여년간 보여준 그들의 행동에 과연 "어디까지 신뢰 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가지 않을수 없다. 또한 그들의 체제를 보장해 달라고 하는데 그 정권이 과연 누구를 위한 정권인가 묻고싶다.

 

원래 핵무기는 개발 하는대도 수십년이 걸리지만 이 핵무기를 해체 하는데도 개발 만큼 힘든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 완전 해체가 가능 하다고 할 수 있다. 비핵화가 그리 쉬웠다면 어찌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그렇게 골치 아파 했겠는가?

 

트럼프는 북한핵을 가지고 11월 중간선거와 각종 국내문제를 쉽게 덮고 넘어가려고 하고있다. 앞으로 미북관계의 짐은 주변국인 한국과 일본에 돌리고 돈들어 가고 힘든일은 직접 북한과 해결하라고 다분히 비즈니스식으로 말하고 있다.

 

이또한 어찌보면 당연한 요구인것 같지만 수십년간 해오던 한미군사훈련을 단 몇시간 만나고 나서 성명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내용에 있지도 않은 한미 군사훈련중지를 발표하고 많은 군사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미국에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

 

이번 북한에서 이 회담에 참석한 협상전문가 들은 김계남, 리수용,  최선희 등을 비롯 그동안 김일성 김정일 시대를 거쳐 무려 3대를 외무성에서 잔뼈가 굵은 그야말로 배태랑 외교관 들이다. 이들은 치고 빠지는 협상전략의 명수들이며 상대에 따라 아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갔다.

 

이번 싱가폴 정상회담은 이들의 외교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말할 수 있다. 미국이 그동안 세계 우방들에게 보여준 특히 한국에 보여준 후의는 그 무엇으로도 다 말할 수 없다. 1948년부터 1971년까지 23년간 경제개발에 원조해 준 금액이 무려 46억달러에 달하며 6.25전쟁 비용까지 합한다면 거의 천문학적 숫자라 할 수 있다.

 

이제 어찌보면 남한은 그동안 미국 의존에서 조금씩 벗어나 국방경제의 자립과 함께 북한의 개방에 따른 많은 개방 비용을 남한이 지불해야한다. 북한에 인프라사업과 각종 SOC 지원사업은 앞으로 몇천억이 아닌 수백조가 들어가야 겨우 북한 주민이 조금씩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통일의 길은 그리 만만한 길이 아니라 남북이 함께 지고가야 할 숙명과도 같은 우리민족의 고난의길이 될 것이다. 남한에 한강의 기적이 있었다면 이제는 북한에 대동강의 기적을 기대하며 한민족의 끈기와 인내로 머지않아 남북이 하나 되어 민족 번영의 길로 나갈거라 굳게 믿고싶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최문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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