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09월 18, 2019
    Today : 7319  Yesterday : 10453  Total : 51611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592년 4월 13일 지금으로부터 427년 전 일본의 풍신수길의 명을 받고 고니시 유키나가 선발 부대가 오후 5시 최초로 부산에 상륙하면서 임진왜란이 발발하게 되었다.

 

이 전쟁은 우리 조선에 있는 모든 인명뿐 아니라 정치 문화 사회 전분야를 초토화 시키며 동북아의 큰 변화와 명나라 운명을 끝내게 하는 고통을 안겨 주었다. 7년간 끌고 간 전쟁은 조선반도에 있던 수많은 선조들의 유산을 파괴하고 그것도 모자라 도굴과 약탈로 우리 문화재를 철저히 일본으로 반출되어 가는 계기에 이르렀다.

 

원래 국가와 국가 간에 식민 지배나 전쟁에 패할 경우 많은 보물을 빼앗기게 되어있다. 그예로 지금부터 기원전 3000년 전에 만들어진 우리 지구상에 몇 안 되는 귀중한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서기 1797년 프랑스 군대는 지중해를 얻고 난후 영국을 차지하기 위해 이집트 원정에 나섰다. 이때 나폴레옹은 스핑크스가 여러 제군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장병들을 독려하며 이집트 전투에서 승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집트 점령 후 나폴레옹이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175명의 고고학자와 역사학자들을 대동하여 세계 최초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발굴하기 시작했다. 고대 이집트의 그림문자를 새긴 로제타 돌을 발견한 것도 이때 일이었다.

 

인류의 발달은 문자에서 시작되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자는 단연 이집트의 문자라고 역사학자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나폴레옹이 나일강 어구에서 로제타 돌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영원히 고대 이집트글자를 해독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각국에 문화재는 인류의 발전사를 전하고 우리 인류의 미래를 말해 주고 있다. 우리와 가까이하고 있는 이웃 중국도 매번 새로운 왕조가 등장할 때마다 전왕 조의 능을 파헤쳐 부장품을 손에 넣어 통치자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장개석 총통은 국공합작 실패로 본토를 잃고 대만으로 도망칠 때 미군이 제공한 구축함 3척에 역대 왕조들의 보물을 가득 실게 되었다.

 

이때 이 사실이 모택동에게 보고 되어 바다에 떠 있는 구축함을 공격하기 직전 그의 저지로 무사히본토를 빠져나온 일화가 있다. 이때 모택동은 "어차피 보물은 중국인이 가지고 가니 빼앗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그들이 본토에서 가지고 나온 국보급 보물들은 모두 69만 점에 이르고 있어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은 대만 방문 시 국립 박물관을 꼭 다녀오라고 한다.

 

하나 일본인들은 임진란 때 그들이 가져간 것은 비단 문화재만 아니고, 도 공을 비롯해 철을 다루는 사람, 해운 기술자, 축성기술자, 조선의 활자 기술자 등 많은 석학들을 모조리 잡아갔고, 특히 조선의 성리학자들까지 끌고 가 그들에게 성리학을 가르쳐 새로운 사회 이념을 세우게 했다. 그중 하나가 퇴계집 등 중요 서적은 일본 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게 했다.

 

그들은 지금도 자기네 일본이 많은 문화를 조선에 전했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한반도에서 들어간 문화와 역사는 더 이상 숨길 수가 없다. 이들이 가져간 수만 점의 문화재는 그 하나하나가 이미 국보급으로 대접받고 있다.

 

일제의 35년은 그들이 조선총독부의 비호를 받아 가며 북만주 고구려 문화재를 비롯 한반도 전 지역의 문화재까지 그들의 손에 의해 파헤쳐 졌고 많은 문화재가 일본 천황궁에 진상품으로 받쳐지게 이르렀다.

 

또한 그들은 신라 왕릉을 발굴이라는 미명 아래 지금까지 몇 개의 금관을 발굴했는지 그 숫자조차 확인할 길이 없다. 최근에 조선의 고종황제의 갑옷이 일본 천황궁에서 소장하고 있다가 일반에 공개되기도 했다.

 

나는 가끔 고려 왕실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사진참사검'이나 조선 왕실에서 무장이었던 태조 이성계의 '보검'을 누군가 소장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얼마 전 익산에서 대왕 능 발굴 과정에 이미 1917년에 일제가 발굴을 마치고 모든 부장품은 다 쓸어가고 유골만 남겨 놓아 그나마 우리 기술로 백제시대 무왕을 확인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문화재는 한번 빼앗기면 영원히 남에 것이 되고 만다. 선조들의 혼이 담겨있는 귀중한문화재를 우리가 지켜야 우리 후손들에게 그들의 혼을 남겨줄 수 있을 것이다.

 

<최문규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컬럼니스트>

 

 

9938c688ceff214b6f1fa7a01d5d9248.jpg

 


Today : 7319 Yesterday : 10453 Total : 5161119


  1. 최문규의 일침(一鍼)- '민족의 보물'

    1592년 4월 13일 지금으로부터 427년 전 일본의 풍신수길의 명을 받고 고니시 유키나가 선발 부대가 오후 5시 최초로 부산에 상륙하면서 임진왜란이 발발하게 되...
    Reply0 file
    Read More
  2. 홍선표 박사- '박용만의 외교활동'<1>

    3·1운동과 재미 한인의 독립운동 ※ 19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1919 새해를 맞이해 3・1운동 전후시기 재...
    Reply0 file
    Read More
  3. 최문규의 일침(一鍼)-3.1 민주혁명 운동 100주년

    1910년 8월29일,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이척)은 자기 어머니(명성황후)을 시해한 만고의 원수들에게 나라를 통채로 넘기게 되었고 이것으로 대한제국(고종, ...
    Reply0 file
    Read More
  4. 최문규의 일침(一鍼)-전시행정

    한국정부는 예비 타당성(예타) 조사없이 토목공사 즉 SOC 사업을 시작하려고 천문학적 세금으로 국책사업을 벌리려 한다. 총공사비 69조에 가까운 예산으로 서남...
    Reply0 file
    Read More
  5. 최문규의 일침(一鍼)-'부국강병'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세계의 최강국 중국·러시아·일본 등 3개국과 압록·두만강과 대한해엽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직접 맞대고 있다. 고대...
    Reply0 file
    Read More
  6. (신년사)박준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새해를 맞았습니다. 기해년입니다. 저로서는 총영사 업무를 시작한지 2년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 총영사관은 업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루고자 ...
    Reply0 file
    Read More
  7. 최문규의 일침(一鍼)-백년대계

    1960년대 학교에 가면 대부분 한 가정에 보통 5, 6명에서 많게는 10여 명까지 대가족으로 구성된 가정에서 형제들이 함께 살며 맏이 되는 형이나 누나가 부모 대...
    Reply0 file
    Read More
  8. 최문규의 일침(一鍼)-'위기와 협상'

    우리는 누구나 2001년 9.11 사태를 기억할 것이다. 이때 미국 행정부가 보여준 신속성은 역시 선진국은 무언가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쌍둥이 빌딩 두 개를 펼치...
    Reply0 file
    Read More
  9. 최문규의 일침(一鍼)-'통일의 길'

    요즈음 세계 뉴스는 한반도 비핵화 소식과 김정은, 트럼프 뉴스가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1945년 부터 시작된 냉전 구도는 5년후 6.25전쟁으로 두동강 나면서 남...
    Reply0 file
    Read More
  10. (기고문) 박준용 SF총영사-한인 권익신장의 출발점

    한인 권익신장의 출발점 제가 총영사로 부임한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동포들이 저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데 대해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저는...
    Reply0 file
    Read More
  11. 카밀 정 교육컬럼-대입원서 에세이 '꿀팁'

    Tips For College Application Essays 1. Stay focused on the topic and make sure your essay answers all the questions of the prompt. 2. Know who your au...
    Reply0 file
    Read More
  12. 최문규의 일침(一鍼)-'4월의 교훈'

    1960년 4월 나는 학생혁명의 소요로 학교도 못 가고 부모님의 엄명으로 밖에 출입을 삼가하고 집에서 놀고있었다. 초등학교 재학중이던 나는 학교에서 호기심 많...
    Reply0 file
    Read More
  13. 최문규의 일침(一鍼)-'자성의 사회'

    요사히 한국에는 정치계 교육계 문화계 할것없이 미투(Me Too)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믿었던 시인 고은. 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며 매년 ...
    Reply0 file
    Read More
  14. 최문규의 일침(一鍼)-3.1절

    3.1 절 기념사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꼭 99년전에 우리선조 33인이 모여 조선의 자주독립을 외치며 조선8도 방방 곡곡에 대한독립을 외쳤던 날입니다. 돌이켜보면 ...
    Reply0 file
    Read More
  15. 최문규의 일침(一鍼)-그리운 옛시절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TV를 송출하기 시작한 국가는 우리 모두가 미국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1929년 영국 BBC 방송에서 처음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미국은 ...
    Reply0 file
    Read More
  16. 카밀 정 교육컬럼-"입시인터뷰 잘하고 싶어요"

    인터뷰를 대학 캠퍼스 방문 때 입학하고 싶은 학교의 담당자와 미리하는 학생, 학교에 따라서 각 지역마다 인터뷰를 담당하는 졸업생 대표가 있어 본인의 집근처 ...
    Reply0 file
    Read More
  17. 최문규의 일침(一鍼)-지도자의 길

    현대인에게 좀 생소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인 것 같지만 우리 현대인은 무엇이 '독'이고 무엇이 자기들에게 '이'로 운지를 잘 모르고 그저 ...
    Reply0 file
    Read More
  18. 카밀 정 교육컬럼-리더십, 가정에서부터 생활화

    얼마전 법률쪽에 계신분이 어느 한인 미디어 매체에 리더십 학생들이 반나절 거리청소를 하고 상을 받는 모습과 노인들을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사...
    Reply0 file
    Read More
  19. 최문규의 일침(一鍼)-지배 세력

    2017년 시작이 어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세월이란 흐른다고 하지만 사실 정체된 공간속에 반복되는 태양계의 움직임을 말한다. 즉, 우리들만 변...
    Reply0 file
    Read More
  20. 카밀 정 교육컬럼-'진정한 봉사활동 의미'

    'True Meaning of Volunteering'(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 내 자신에게 또는 봉사를 하려는 자녀들에게 한번쯤은 물어보자. 우리는 왜, 무엇을 위해 봉사...
    Reply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맛슐랭

칼럼

최문규의 일침(一鍼)- '민족의 보물'

1592년 4월 13일 지금으로부터 427년 전 일본의 풍신수...

홍선표 박사- '박용만의 외교활동'<1>

3·1운동과 재미 한인의 독립운동   ※ 1919년은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