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에 지역구(17지구)를 둔 민주당의 로 카나(캘리포니아), 앤디 김(뉴저지) 연방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촉진하기 위해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해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인 2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12일 카나 의원실에 따르면 두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남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평화적 해결책을 찾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북미 접촉이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남북 간 사업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고 믿는다며 이를 위한 방법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도계로, 마이클 혼다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겨 당선된 로 카나 연방하원의원>
37살의 앤디 김 의원은 뉴저지 출신의 한인 2세로, 지난해 11월 6일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미국에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 건 20년 만이다.
김 의원은 , 뉴저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시카고대를 나와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중동 담당 보좌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 전략 참모를 역임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