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2020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설 주자가 20명으로 압축됐다.
언론들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24명의 후보 중 4명을 탈락시키고 나머지 20명을 상대로 오는 26일과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1차 대선후보 TV토론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3차례에 걸친 여론조사에서 1% 이상의 지지율을 올리거나, 개인 후원자 규모가 최소 6만5,000명인 후보들만 TV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상당한 격차로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이번 TV토론은 20명의 주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눠 이틀 간 진행되며, NBC와 MSNBC 등을 통해 방송된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차 TV 토론을 실시한 뒤 2차 후보 압축, 컷오프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