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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폭로가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의혹의 핵심인 조 후보자의 전 제수가 19일 직접 "위장 이혼과 위장 매매는 없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동생 부부는 지난 2009년 이혼했으나, 부친과 관련된 거액의 채무 변제를 피하고 조 후보자의 제수에게 재산을 빼돌리기 위한 목적의 위장 이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조 후보자의 부인과 제수 간 부동산 거래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위장 이혼 의혹은 더욱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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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의 전 제수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여기저기에서 장관 후보로 내정된 조국 씨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 저의 이혼을 포함한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 왜곡돼 온 세상에 퍼지고 있다"며 "이혼모로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알리고자 호소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씨에 대한 검증은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털리는 아픔을 겪고 있다"며 "저와 아이의 사생활이 공개되어 버린 것도 고통스러운데, 이를 넘어 사실이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것이 너무도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조 후보자의 전 제수는 호소문에서 "저는 위장 이혼을 하지 않았다"며 조 후보자의 동생과 결혼해서 이혼까지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2005년 10월께 조국 씨 동생인 남편과 결혼할 당시 그는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며 의욕을 보였고 솔직함을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게 됐다"며 "그런데 처음 약속과 달리 결혼 생활이 계속되면 될수록 생활비를 제대로 가져다주지 않고 사업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원통해하고 결국 제가 벌어오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조 후보자의 아버지가 이사장을 맡고 있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소송을 걸어 재단 측 무변론으로 승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남편이 미안했는지 웅동학원에 공사대금 채권이 있는데 그 중 10억 원을 넘겨준다고 해서 저도 힘든 상태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두라고 해서 받아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알고 보니 판결을 받아봐야 학교재산은 함부로 팔 수 없어 실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후 돈도 안 되는 사업을 한다며 밖으로 돌기만 했고 갓 태어난 아들을 돌보는 일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시 너무 힘들어 더 이상 함께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 이혼을 결심했고 결국 2009년 4월께 합의 이혼했다"면서 "저 혼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기 어려워 친정 도움을 받아가며 혼자 어린 아들을 키웠다. 위자료는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동생인 전 남편과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이에게 혈육인 아빠와 할머니를 만나게 한 것이 그렇게 돌팔매질을 당할 일이냐"면서 "아이 아빠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아이를 만나기 위해 김천에 내려올 뿐 제가 같이 산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 후보자 부인과의 위장 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다. 그는 "제가 전세를 살던 해운대 아파트 전세금이 크게 뛰었고 상대적으로 (조 후보자 부인이 갖고 있던) 경남선경 아파트 전세금이 싸고 아이를 돌보는 시어머니가 오래 살던 곳이어서 이사를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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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대통령이 바뀌고 조국 씨가 민정수석이 됐고 저는 그해 봄부터 살던 중에 형님이 가을쯤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이미 살고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팔면 제가 또 이사를 가야 할 수도 있어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상의 끝에 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크면서 아이에게도 아빠의 사업상 떨어져 사는 것으로 얘기했고, 아이가 충격을 받을까봐 이혼 사실을 숨겨 왔다"며 "주변 이웃들이 이혼한 가정임을 알게 되면 아이와 아이 친구들도 알게 될 수 있어서, 최대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이렇게 보도를 하고 집 앞까지 찾아오고 주변 이웃들에게 저와 아이의 사생활을 물어보고 다니고 있다"며 "제게 세상의 전부인 저의 아들이, 어린 초등학생 아이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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