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0월 중 한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내달 초 방한에 이은 것으로 10월 한반도가 미중 외교의 격랑에 빠져들 전망이다.
지난 27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중 외교당국이 왕이 외교부장의 10월 중 방한을 두고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을 조율하고 있다.
왕이 부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4년8개월만인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왕이 외교부장이 한중 협력을 재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영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