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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아시아태평양계(아태계) 정치 리더들이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투표에 부쳐지는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22'에 대한 반대를 촉구했다.

 

지난 24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된 발의안 22 통과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에는 쥬디 추 연방 하원의원, 데이빗 추·롭 본타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고든 마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제인 김 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주민발의안 22는 독립계약자로 분류되는 우버(Uber)·리프트(Lyft)·도어대쉬(DoorDash) 등 앱(APP) 기반 운송·배송 업체들에 소속된 운전자들의 정규직 전환 여부에 따른 혜택이 관건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인 김 전 시의원은 "캘리포니아 공유차량 업계 운전자의 78%가 유색인종"이라며 "특히 베이지역(캘리포니아 북부의 9개 카운티를 지칭)의 공유차량 운전자의 29%는 아태계로, 인종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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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김 전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김 전 시의원은 "만약 발의안 22가 통과 된다면 최저임금, 유급 병가, 고용보험 등 이들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같은 사회 불균형을 막기 위해선 발의안 22에 '반대(NO)'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2세인 김 전 시의원은 선출직인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 의장을 거쳐 2010년, 2014년 두 차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됐다.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의 대도시 시의원이자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버몬트)의 선거 캠프에서 캘리포니아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는 등 차세대 정치 리더로 꼽히고 있다.  

 

쥬디 추 연방 하원의원은 "우버와 리프트는 주에 정확한 임금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펜데믹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에게 일한 만큼의 보상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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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 추 연방 하원의원>

 

데이빗 추 주하원의원은 "우리 사회가 공평해야 이민자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보호받을 수 있다"면서 "이들 운전자 중 주당 30시간을 일하고 풀타임에도 불구, 수입은 최소임금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펜데믹 상황에서 렌트비와 음식 구입할 돈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며 공정한 수익 분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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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추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롭 본타 주하원의원도 "기업이 아닌 노동자의 편에 서야 한다"라며 "우리의 투표에 한 가족의 생계가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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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본타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고든 마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캘리포니아 주법으로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우버, 리프트 등이 수천억 달러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값싼 노동력을 지속적으로 이용하려 한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유차량 운전자로 일하고 있다는 사오리 오카와 씨는 "운전하는 시간은 계속 늘어나지만 수입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펜데믹으로 인해 일감은 확 줄어든 상황에서 유급병가나 혜택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우버, 리프트, 도어대쉬 등)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일한 만큼의 공정한 수익 분배를 원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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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량 운전자로 일하고 있는 사오리 오카와>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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