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코니 배럿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미 상원 법사위원회로부터 인준안을 승인받았다.
언론들은 22일 상원법사위가 찬성 12표, 반대 0표로 배럿 인준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22명으로 구성된 법사위는 12명이 공화당 소속이다.
소속의원 10명이 전원 불참한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와 대선 경쟁 중 인준을 강행했다고 공화당을 비판했다.
대통령이 지명한 대법관 후보자가 최종 임명되려면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상원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배럿의 인준을 가결시킬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공화당이 100석 중 53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날 가결될 경우 배럿은 대법관으로 정식 부임할 수도 있다.
배럿은 지난달 진보 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타계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후임으로 지명받았다. 만약 배럿이 최종 임명되면 미국연방대법원은 대법관 9명 중 보수 성향 6명, 진보 3명으로 구성된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