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의 경제력과 과학기술 실력 등 국력이 새로운 단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2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13차 5개년(2016~2020년) 경제 계획 시기 발전을 거쳐 중국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무위는 이날 13차 5개년 계획 실시 결과에 대한 종합 평가를 보고 받았다.
시 주석은 13차 5개년 경제 계획이 순조롭게 실시됐다면서 경제 운영의 총체적 안정, 경제 구조의 지속적 최적화, 농업 현대화의 점진적 추진, 빈곤 해결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또 시 주석은 14차 5개년(2021~2025년)과 관련, 국내 순환(내수)을 주체로 하라고 주문했다. 또 국내 순환과 국제 순환(수출)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국의 '3불(不) 정책'이 한중 양국 정부 간 합의사항이고 주장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한국은 2017년 10월 사드 문제를 단계적으로 처리한다는 협의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3불(不) 정책'은 사드 추가 배치,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참여, 한미일 군사동맹 결성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박영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