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10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로켓을 발사한지 12년 만이다.
25일 CBS방송과 스페이스 뉴스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4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 로켓 발사 100회 기록을 달성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08년 9월 처음으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까지 총 팰컨9 로켓 95회, 팰컨 헤비 로켓 3회, 팰컨1 로켓 2회를 발사했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스페이스X는 지구 궤도에 모두 895개의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올려놓았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 1만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로켓을 한번 발사할 때마다 60기의 통신 위성을 쏘아 올리고 있다. 연내에 1000여개의 위성을 배치해 미국 북부와 캐나다 남부 지역에서 스타링크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박영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