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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당선 인증을 방해하기 위해 의회를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사태 후 미국 내 기업단체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6일 언론들에 따르면 엑손모빌, 도요타 그룹 등 14000여개 기업들을 대표하는 전미제조자협회의 제이 티몬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폭력을 선동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행위를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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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의사당에 난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원에 침입하자 안에 있던 의원들이 몸을 피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티몬스 회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각료와 함께 진지하게 수정헌법 25조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몇몇 민주당 의원들도 펜스 부통령과 백악관 관료들에게 25조 헌법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수정헌법25조 4항에 따르면 부통령과 다수의 백악관 관료들의 선언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대통령을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선언은 백악관 내에서도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아울러 이 조항은 한 번도 미국에서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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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업집단도 이날 사태에 대해서 강한 기조의 성명을 내놨다. 규모가 큰 미국 기업들로 이뤄진 ‘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The Business Roundtable)’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가 수도에서 발생한 이번 혼돈은 민주적 선거로 도출한 합당한 결과를 불법적으로 뒤집으려 한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각료 당사자들이 혼돈의 끝을 맺고 평화적인 이양에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일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이날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는 당선인증 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에서 진다면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거부한다고 거듭 밝혀왔다. 그는 이날 난동이 일어나기 전에도 백악관 인근에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선거를 ‘도둑 맞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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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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