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 의장이 마크 밀리 합참의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안정'하다면서 그의 핵미사일 발사 권한을 박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 주요언론들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8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밀리 장군과 "불안정한 대통령이 군사적 적대 행위를 개시하거나 핵 타격을 명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능한 예비조처에 관해 논의했다"면서 트럼프의 군통수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 경첩이 빠진(unhinged) 대통령이 이보다 더 위험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의원들과 트럼프 탄핵을 논의 중이기도 하다. 로시 하원의장은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민주당 대표와 함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헌법 수정안 25조항을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쫓아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