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로마 교황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며 교황 베네딕토16세가 체포됐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전 미국 프로레슬링(WWE) 선수인 발 베니스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교황이 어린이 밀거래 혐의로 구속됐으며 바티칸에서 밤새 정전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올렸다.
베니스는 트위터에 교황과 "그의 소아성애자 친구들"이 검거되는 과정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구속이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이것이 원인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티칸 주변이 군과 경찰에 포위되고 헬기가 비행했다며 구속된 교황이 교도소로 이송돼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심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트윗했다.
베니스는 큐어논을 비롯한 음모론 신봉자로 알려졌다. 큐어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와 기업, 언론에 흩어져있는 소아성애자와 악마숭배자들과 비밀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미확인 음모론을 말한다.
<박영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