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이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접종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에 코로나에 대한 집단 면역이 형성되지 못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집단면역은 감염이나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의 상당 부분이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갖고 다른 구성원들까지 간접적인 보호를 받는 상태다. 일반적으로 집단 내 60%이상이 면역을 가져야만 집단면역이 형성된다.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 어떠한 수준의 인구 면역(population immunity)이나 집단 면역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스와미나탄은 "코로나 백신 생산량을 늘리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백신은 모든 국가로 가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와미나탄은 "올해 남은 기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 보건 및 사회적 조치를 계속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는 일본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