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의 실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탄소년단(BTS) 트위터 계정을 팔로잉하면서 '아미' 대열에 합류했다. 아미는 전세계적인 방탄소년단 팬층을 일컫는 말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실세중 실세' 부통령으로 불린다. 해리스는 미 역사상 첫 흑인, 아시아인 혈통의 부통령이다. 해리스의 어머니는 인도계이다.
22일 미 음악 매체 빌보드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이후 개설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777개 계정을 팔로잉했는데 여기에 BTS가 포함됐다. 그가 팔로잉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빌보드는 "해리스 부통령이 방탄소년단의 열성 팬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이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다.
해리스 부통령의 애청곡 목록에 방탄소년단 노래가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해리스 부통령의 '스포티파이 여름 플레이리스트'에 방탄소년단의 '보이 위드 러브'(Boy With Luv)가 있었다면서 이를 캡처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 2018년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최초로 타임지 아시아판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지는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차세대 리더’(Next Generation Leader)로 선정하고 ‘BTS는 어떻게 세계를 접수하고 있나’라는 제목의 표지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