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회장 황희연)는 지난 16일 신년 하례식 및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도 학생들의 한국어 및 뿌리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20대에 이어 21대에도 재선출 된 황희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지혜롭게 극복해 2021년 봄학기를 시작한 각 학교 교장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말고 노력하는 뚝심 있는 교사, 교장이 되자"며 "스스로가 콘텐츠가 되어서 특성화된 학교 운영과 수업 방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한 단계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학교와 협의회가 협업하자”고 강조했다.
줌으로 진행된 이날 운영위원회에는 50개교 41명이 참여했다.
올해 최종 결정된 사업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비대면의 특성을 활용, 더 다양한 사업 진행과 강사 섭외의 폭이 넓어졌다고 협의회는 밝혔다.
2월 교사 집중 연수에는 오은영 아동 심리학 박사를 초청해 1세대 교사들과 차세대 아동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의가 열린다. 3월에 진행되는 청소년 리더십 워크숍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와 협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북가주(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외의 청소년들과 직간접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류사회에 진출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들의 경험담과 조언 등을 통해 리더십 함양에도 포커스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낱말 경시 대회(Korean Spelling Bee)를 4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대회를 UCC대회로 전환했고,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도 비대면으로 열린다.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캠프도 계획돼 있다.
보통 매년 11월에 실시되는 SAT II한국어 시험이 올해는 5월 첫 주로 변경됐다. 학생들이 한국어 모의고사를 치른 후, 본 고사에 임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 신청 일정이 앞당겨졌다. SAT Subject Test에 따른 변동사항을 수시로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될 예술제와 버출얼 콰이어 준비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협의회에 소속을 희망하는 한국학교는 이메일(ksnc2019@gmail)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