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상원이 2일 압도적인 지지로 지나 레이몬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의 상무장관 지명을 인준했다.
더힐 등 언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찬성 84대 반대 15표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무장관으로 지명한 레이몬도의 장관 임명에 찬성했다. 올해 49세의 레이몬도는 로드아일랜드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로 당선된 뒤 2번째 임기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예일대 법대 출신인 레이몬도는 정계에 입문하기 전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 경제 성장을 이끌게 된다. 중국과 통상갈등을 비롯한 통상 문제에도 간여하게 된다.
공화당 반대파는 온건파라는 이유로 그의 인준을 반대해왔다. 레이몬도가 중국 정부의 경제·기술 스파이 행위에 맞서 강력하게 맞설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었다.
레이몬도는 미 기상청, 인구통계국, 국립 해양대기청(NOAA) 등을 비롯한 산하 외청까지 모두 4만명이 넘는 공무원들을 감독하게 된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