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오는 19일부터 양국간 국민들이 서로 무격리로 자유롭게 방문하도록 허용하는데 합의했다.
5일 CNN을 비롯한 언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웃한 두나라가 무격리 상호 여행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것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COVID-19 사태 관리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나라는 팬데믹(대유행) 초기에 외국인과 영주권자들의 해외로부터의 입국을 막는 조치를 취하는 등 빠르게 대처했다.
호주는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2만9400명에 사망자 909명, 뉴질랜드는 확진자 2100명에 사망자 26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두나라 기업과 업소들은 국경의 상호 개방을 요구해왔다. 그랜트 로버트슨 뉴질랜드 부총리는 호주 관광객들이 방학과 스키 시즌을 맞아 입국하는 것이 고전하던 관광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호주인 약 150만명이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박현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