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커피 한 잔 평균 가격이 미국 전체 주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레스토랑 포스 및 관리 시스템인 토스트(Toast)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커피 한 잔의 미 전국 평균 가격은 3.08달러지만 캘리포니아는 이보다 80센트가 높은 3.88달러다.
이 회사는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레스토랑을 검토하고 2024년 첫 3개월 동안의 일반 커피 가격을 분석했다.
가장 커피가 비싼 주는 하와이로, 1월에서 3월 사이의 평균 가격은 5달러에 육박했다.
이같이 일반 커피 한 잔의 미 평균 가격은 3달러 조금 넘었지만, 미국 전역에서는 크게 달랐다. 커피값이 가장 싼 네브래스카는 2.12달러였다.
콜드브루와 같은 고급 커피의 경우 토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에서는 여전히 가장 비싼 6.29달러, 캘리포니아는 10센트 낮은 6.19달러로 뒤를 이었다.
콜드브루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를 찾으려면 웨스트버지니아로 가야 하며, 평균 가격은 4.61달러다.
라떼는 하와이, 알래스카 가장 비싼 가격을 받았다. 각각 6.69달러와 $6.09달러이며, 이 두 개 주만 평균 라떼 가격이 6달러 이상을 보였다. 가장 저렴한 주는 캔자스로 5.09달러다.
토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평균 라떼 가격은 5.46달러다.
토스트는 특히, 하와이와 알래스카의 평균 커피값이 높은 이유로 섬이라는 특성과 위치(접근성)를 꼽으면서 운송 등으로 고비용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노동 통계국의 최신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5월에 비해 올 5월의 커피 가격(로스팅 및 인스턴트)이 약 2.5% 하락했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