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동포문화담당을 맡았던 양성호(사진) 전 영사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에 임명됐다.
양 신임 비서관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 2월 초까지 영사로 근무한 후, 국무총리실로 복귀했다. 국무조정실 국무조정실장 비서관, 미세먼지개선기획단 부단장, 총무기획관, 기획총괄정책관, 규제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27일 김종문 전 국정과제비서관이 국무조정실 1차장으로 승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자를 검토해 왔다.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총괄하며, 윤 대통령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민생토론회도 담당하고 있다. 양 비서관은 지난 3일부터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근무 중이다.
제주도 출신인 양 신임 비서관은 1970년생으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주리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양 신임 비서관은 영사로 근무할 당시 북부 캘리포니아 동포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를 지원하고 재외동포재단, 국제교류재단 등 한국정부 사업 진행을 도왔다. 특히, 빈틈없고 깔끔한 일처리로 지역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이온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