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4개 주 공동성명, CDC 업데이트 파문
“CDC, 과학 아닌 허위 주장 퍼뜨렸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백신이 자폐증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웹사이트 내용을 업데이트하며, 오래전 반박된 이 주장과 관련한 표현을 포함한 데 따른 조치다.
주지사실이 공개한 이번 성명에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오리건, 워싱턴, 하와이가 참여하는 '웨스트 코스트 헬스 얼라이언스'의 입장도 포함됐다.
성명은 CDC가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끄는 기관이 과학적 근거 없이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인과적 연관이 있는 것처럼 잘못된 업데이트를 했다”고 지적했다.
뉴섬 주지사는 “미국인들은 의견이 아닌 과학에 기반한 공중보건 지침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웨스트 코스트 헬스 얼라이언스는 음모론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과학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백신이 자폐증과 연관돼 있다는 CDC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또 발표했다. AI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임>
CDC는 지난주 웹사이트를 개정하면서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기존 설명에 대해 “증거 기반 주장이 아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또 여러 연구가 “영유아 백신이 자폐증 발달에 기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해 논란을 불렀다.
그러나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이 올해 발표한 연구를 포함해 대부분의 과학·의학계 연구들은 백신과 자폐증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려왔다. 이와 관련한 잘못된 주장은 오래전부터 케네디 장관의 주요 이슈였으며, 이는 그가 트럼프 행정부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이어진 입장이었다.
웨스트 코스트 헬스 얼라이언스는 “수십 년간 여러 나라에서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엄격한 연구는 백신이 자폐증과 연결돼 있지 않다는 고품질의 근거를 제공해왔다”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CDC 웹사이트에 게시된 부정확한 주장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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