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루리 시장 법안 서명… 넷플릭스 등 대작 유치 신호탄
샌프란시스코가 고비용 문제로 떠나갔던 할리우드 제작사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해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영화 제작 지원책을 내놓았다고 시장실이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라파엘 만델만 시의장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영화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씬 인 샌프란시스코(Scene in San Francisco)’를 현대화하고 대폭 강화하는 개정안에 최종 서명했다.

<11일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샌프란시스코 영화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서명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샌프란시스코 시장실>
2006년 처음 도입된 이후 사실상 방치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이번 개정을 통해 파격적인 혜택을 담게 됐다.
주요 내용은 ▲비용 환급 확대: 시 내에서 발생한 제작비에 대해 최대 10~20%의 리베이트 제공 ▲시 수수료 100% 면제: 촬영 허가 비용, 경찰 지원 서비스, 시유지 및 장비 사용료 등 시청에 지불하는 모든 수수료를 최대 100만 달러까지 전액 환급 ▲진입 장벽 완화: 기존의 까다로웠던 필수 촬영 일수 제한을 없애 제작사들의 유연한 촬영 환경 조성 등이다.
영화 제작 지원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시정부 통계에 따르면 과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비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지역 경제에는 약 12.50달러의 지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의 효과는 서명 당일부터 즉각 나타났다. 할리우드의 유명 프로듀서 모건 새킷은 이번 인센티브 도입에 힘입어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어 맨 온 디 인사이드(A Man on the Inside)’ 시즌 3의 주요 장면 대부분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촬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니엘 루리 시장은 서명식에서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제작 유치를 넘어 우리 시의 예술가, 기술 크루, 그리고 이들을 뒷받침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 회복책”이라며 “샌프란시스코가 다시 세계적인 창의 경제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11일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샌프란시스코 영화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관련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샌프란시스코 시장실>
이번 법안은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추진 중인 영화 세액 공제 확대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샌프란시스코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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