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갖고 무단 침입” 신고 받고 산타클라라 셰리프 출동
도주 시도 학생들 현장서 전원 연행...인명 피해 없어
산호세의 한 폐쇄된 극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술파티를 벌이던 미성년자 100여 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8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30분경 사우스 배스컴과 파크무어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버뱅크 극장(Burbank Theater)’에 수십 명이 무단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인근 도로에서 차량 소음이 크게 들리고, 많은 인원이 술병을 들고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제보했다.
지붕과 비상구로 도주 시도... 전원 검거

<지난 3일 영업을 하지 않는 폐쇄된 산호세의 ‘버뱅크 극장’에서 미성년자 100여 명이 술파티를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에 체포됐다>
현장에 도착한 셰리프(보안관)들은 극장 남쪽 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이 확성기를 통해 경고 방송을 시작하자, 극장 안에 있던 미성년자들은 비상구와 지붕 위로 올라가 도주를 시도하는 등 일대 소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셰리프국은 건물 주변을 포위한 끝에 내부에 있던 미성년자 전원을 붙잡아 인근 인도에 대기시켰다.
부모 소환해 현장서 훈방 조치
셰리프국은 현장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적발된 학생들의 부모에게 연락해 현장으로 오도록 조치했다. 부관들은 부모를 기다리는 동안 학생들에게 무단 침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훈계한 뒤, 도착한 부모들에게 신병을 인도했다.
경찰은 현장 수색 결과 총기나 위험한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폐쇄된 건물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행위는 본인의 안전뿐만 아니라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판겸 기자>








Today : 223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