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8억 달러 규모 경제 효과 기대
‘심슨 가족 2’·‘피니와 퍼브’ 등 애니메이션 사상 첫 지원 대상 포함
샌프란시스코 등 주 전역 촬영 확산… 2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
캘리포니아주가 공격적인 세제 혜택을 통해 할리우드 제작사들의 ‘탈 캘리포니아’ 현상을 막고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주지사실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날 대작 애니메이션부터 독립 영화에 이르는 총 38개의 신규 영화 프로젝트에 대해 세액공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23일 캘리포니아 주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총 38개의 신규 영화를 유치했고, 세액공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영화 및 TV 제작을 유치하기 위해 홈페이지 film.ca.gov/를 운영 중이다. 출처 캘리포니아 영화 유치 홈페이지>
‘심슨 가족 2’ 등 애니메이션 사상 첫 지원… 8억 달러 경제 효과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20세기 스튜디오의 ‘심슨 가족 무비 2(The Simpsons Movie 2)’를 비롯해 디즈니의 ‘피니와 퍼브(Phineas and Ferb)’,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신작 등 업계 거물들의 프로젝트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38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약 7억 9,600만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 활동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수도이며, 우리는 그 위상이 유지되도록 보장하고 있다"며 "확대된 세액 공제 프로그램이 더 많은 제작물을 이곳에 머물게 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 전체 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등 ‘스튜디오 존’ 밖 촬영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이번 프로젝트들의 또 다른 특징은 할리우드 전통의 ‘30마일 스튜디오 존’을 벗어난 지역에서의 촬영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전체 촬영일 중 45% 이상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마린, 험볼트, 인요 등 주 전역의 카운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특정 지역에 편중되었던 영화 산업의 경제적 혜택을 주 전체로 확산시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콜린 벨 캘리포니아 영화위원회(CFC) 국장은 "이번 회차는 우리 프로그램의 매우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애니메이션 강자들을 환영하는 동시에 대규모 예산의 장편 영화와 독립 제작물들이 신선한 목소리와 독창적인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게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들을 통해 5,316명의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2만 명이 넘는 보조 출연자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세액 공제 규모 두 배 확대… 글로벌 창의 경제 주도권 강화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영화 및 TV 세액 공제 프로그램 예산을 연간 3억 3,000만 달러에서 7억 5,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대폭 증액했다.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확대 이후 프로그램 신청 건수는 400% 이상 급증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 승인된 제작물 수도 53%나 증가했다.
2009년 도입 이후 캘리포니아의 세액 공제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323억 달러 이상의 경제 활동을 창출하고 23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해 왔다. 분석 결과, 세액 공제 1달러당 약 24.4달러의 경제적 산출과 8.6달러의 임금 지급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작품으로는 윌 페럴이 제작하는 ‘셀프 헬프(Self Help)’, 라번 콕스 주연의 ‘블랙 이즈 블루(Black is Blue)’, 파라마운트의 미공개 범죄 스릴러 등이 포함되어 할리우드의 창의적인 활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랜디 레이크 COO는 "이번 세액 공제는 예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더 많은 지역 인재를 고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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