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상승이 생필품·외식비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디젤 가격 급등에 운송업계 타격… 소비자 가격 전가 불가피
실리콘밸리 견고한 고용 시장이 그나마 소비 버팀목 역할
캘리포니아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서면서 주민들의 일상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파르게 오른 연료비는 단순히 주유비 부담에 그치지 않고 장보기, 여행, 외식 등 생활 전반의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화물 트럭 운송 비용의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디젤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건을 실어 나르는 모든 과정의 비용이 증가했다. 운송비가 오르면 기업들은 가중된 비용을 상품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평균 가솔린 가격이 6달러를 돌파했다. 코리아데일리타임즈 자료사진>
마크 햄릭 뱅크레이트 수석 경제 분석가는 NBC와 인터뷰에서 운송 비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들이 이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거나 스스로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유 가격 상승 역시 여행 비용을 높이는 요인이 되어 지상과 공중 모두에서 이동의 제약이 커지고 있다.
베이지역 주민들은 연료 효율이 좋은 차를 찾거나 여행을 줄이고 더 저렴한 곳을 찾아다니며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행히 베이지역의 견고한 고용 시장이 높은 물가 압력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해고 소식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는 매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소득 안정이 주민들의 소비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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