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의 한 주택가에서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 도박장을 계속 운영해 온 20대 남성이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특히 이번 검거 과정에서 다량의 불법 개조 총기와 현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NBC베이에어리어 뉴스는 산호세 경찰국이 이날 발표를 통해, 크레이머 서클 2700블록에 위치한 가옥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해 온 주범 데온 응우옌(26)을 지난 목요일(4월 30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장소는 이미 지난해 12월 30일 경찰의 급습을 받았던 곳이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4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다수의 도박 기계와 마약을 압수했다. 하지만 응우옌은 경찰의 감시를 피해 불법 운영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파악한 당국은 지난 4월 7일 다시 한번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도박 기계들을 추가로 압수하고 그를 주범으로 지목했다.

가옥 내부서 '무기고' 방불케 하는 불법 무기 발견
체포 당일 응우옌의 거주지를 수색하던 경찰은 단순 도박장 운영을 넘어선 위험한 정황을 포착했다. 현장에서는 불법으로 개조된 소총 7정과 산탄총 1정, 권총 10정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압수된 소총 중에는 총열이 짧은 풀 오토(완전 자동) 소총 등 치명적인 불법 개조 총기가 포함돼 있었다. 이외에도 경찰은 ▲수천 발의 실탄 ▲대용량 탄창 ▲일련번호가 없는 '고스트 건' 제작 부품 ▲버터플라이 나이프 ▲너클 등을 함께 압수했다.
현금 5만 달러와 금괴까지 압수
경찰은 무기 외에도 범죄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약 5만 1,000달러 상당의 현금과 금괴를 현장에서 확보했다.
산호세 경찰국 관계자는 "단속 이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범죄 행각을 이어간 용의자의 대담함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검거를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량의 불법 무기를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현재 응우옌은 불법 무기 소지 및 도박장 운영 등의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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