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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한 고등학생이 전국의 31개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4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주인공은 이스트 오클랜드 소재 프리몬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도미닉 앙투안 주니어(18). GPA 4.3의 우수한 성적인 그는 지난 1일, 이른바 '대입 결정의 날(National College Decision Day)'을 맞아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LSU) 진학을 최종 발표했다.

 

명문대 뒤로하고 LSU 택한 이유

 

앙투안은 이번 입시 과정에서 단 한 곳의 불합격 통보도 받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그의 합격 명단에는 공립대 전교 1, 2위를 다투는 UCLA와 UC 버클리를 비롯해 하워드 대학교, 테네시 주립대, 모건 주립대 등 유수의 명문대들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뉴욕의 명문 사립 연구 중심 대학인 시라큐스 대학교로부터도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수많은 선택지 중 LSU를 선택한 배경에는 그의 확고한 직업적 비전이 있었다. 앙투안은 "내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았고 내 직관을 믿었다"며 "LSU가 정형외과 의사가 되려는 내 꿈을 실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LSU는 그에게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성적 우수 장학금(Merit-based Scholarship) 패키지를 파격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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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오클랜드 소재 프리몬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도미닉 앙투안 주니어가 UC버클리, UCLA 등 31개 대학에 합격해 지역 사회의 청소년들의 본보기로 떠올랐다. 출처 도미닉 앙투안 주니어>

 

운동장에서 수술실로… 창의적인 영상으로 소감 전해

 

농구 유망주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특한 발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익숙했던 농구공을 내려놓고 차 트렁크에서 흰색 가운과 청진기를 꺼내 착용하며, 운동선수에서 의료 전문가로 나아가는 인생의 전환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그가 정형외과 의사를 꿈꾸게 된 계기 또한 스포츠와 맞닿아 있다. 농구, 미식축구, 육상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하며 잦은 부상을 겪었던 그는 "MRI와 엑스레이 검사를 받으며 의사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 느꼈던 안도감을 다른 이들에게도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역 사회의 본보기… "오클랜드 아이들도 할 수 있다"

 

앙투안은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다. 학교 내에서는 학습장애가 있는 친구들을 돕고, 동급생들의 대입 지원서 작성을 돕는 등 '배려하는 리더'로 정평이 나 있다. 그의 농구 코치 데렉 스미스는 "그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지에 있는 경이로운 아이"라며 극찬했다.

 

6남매 중 둘째인 그는 "나의 성취는 오클랜드의 평범한 아이도 올바른 헌신만 있다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힘든 노력과 규율, 희생이 있다면 누구나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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