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구축 및 기존 정체 해소가 관건… 고속철도 대안 부상 주목
캘리포니아 주 교통국(Caltrans)이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초고속 버스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비행기와 기차를 대체할 새로운 광역 교통 수단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ABC7뉴스 보도에 따르면 초기 타당성 조사 단계인 이 프로젝트는 고속도로 위에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버스가 최고 시속 140마일(약 225km/h)로 주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캘리포니아 주 교통국이 SF-LA를 잇는 초고속 버스를 검토 중이다. AI 제작 이미지임>
주 교통국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뿐만 아니라 새크라멘토, 샌디에이고를 연결하는 노선을 구상 중이며, I-5와 I-10 고속도로를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다.
공항 대기 시간 없이 도심 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에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이미 140억 달러가 투입된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버스 계획이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기존 프리웨이의 극심한 정체를 최대 걸림돌로 지적했다. 교통 연구 단체 TRIP의 로키 모레티 이사는 "기존 차선을 전용 차선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며, 완전히 새로운 전용 인프라가 추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교통국은 시속 140마일 주행이 안전이나 비용 문제로 어려울 경우, 시속 80~100마일 수준의 대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교통국 관계자는 "현재는 타당성을 파악하는 초기 단계"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캘리포니아 전역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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