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 축구 경기 보고 귀가하다 공원 근처서 비극
북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산 안토니오 공원 인근에서 지난 주말 19세 청년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KTVU 뉴스에 따르면 오클랜드 경찰은 24일 오후 6시 45분경 이스트 19스트릿 1700블록에서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부상을 입은 피해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피해자 알돈 로첼 마타 카르도나는 끝내 숨을 거뒀다.

<24일 축구를 보고 귀가하던 중 오클랜드 공원 인근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알돈 로첼 마타 카르도나의 비극적인 소식에 오클랜드 지역의 치안 강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출처 KTVU>
유족들은 마타 카르도나가 사건 당일 공원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한 뒤 집으로 걸어가던 중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알라메다의 한 식당에서 일하며 축구를 사랑했던 그는 평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기던 평범하고 차분한 성격의 청년이었다.
피해자의 어머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족은 과테말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그가 평소 오클랜드의 치안 문제를 인지하고 조심해 왔기에 이번 비극이 더욱 믿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족은 고인의 시신을 고국인 과테말라로 운구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비용을 마련 중이다.
사건 현장 인근 주민들은 고질적인 치안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에서 청소년 농구 코치로 활동하는 케몬드 브라운은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매일 상황이 나아지길 기도할 뿐"이라며 "늘 주변을 경계하며 살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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