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샘플 분석서 샌프란시스코·팔로알토·산호세 등 '높음' 단계… 영유아 중심 집단 감염 확산
최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에 영유아를 중심으로 한 장염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역학 조사관들은 이번 유행의 원인으로 이례적인 시즌 후기 '로타바이러스'를 지목했다.
미 전역의 하수 재질을 분석하는 ‘웨어스트워터스캔(wastewaterscan.org)’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에서 로타바이러스 검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베이 지역에 로타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출처 미 감염병재단>
특히 베이 지역의 하수 분석 결과, 샌프란시스코와 레드우드시티, 팔로알토, 서니베일, 산호세 등 주요 도시 전역에서 로타바이러스 농도가 '중간 및 높음' 단계를 기록하며 광범위하게 확산 중임이 확인됐다.
학부모들은 이번 장염이 대개 영유아나 유아기 자녀에게서 먼저 시작된 후, 며칠 내에 온 가족으로 번지는 강력한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UC샌프란시스코(UCSF)의 감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공공장소의 기저귀 교환대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가장 위험한 감염 취약 지대라고 경고했다.
친홍 박사는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장내에 서식하며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며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채 장난감이나 문손잡이 등을 만지는 행위를 통해 전파되는데, 이는 면역력이 약한 미취학 아동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안전한 백신과 '30초 손 씻기'로 예방 가능
전문가들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백신 2종이 시중에 나와 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 외에 일상에서 감염을 차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음식을 섭취하기 전, 흐르는 물과 비누를 사용해 최소 30초 이상 손을 구석구석 철저히 씻는 것이다. 보건 당국은 자녀에게 장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탈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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