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방화로 유인 후 소음기 장착된 총기로 조준 사격
샌프란시스코의 전직 치과의사이자 집주인이 자신의 세입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KTVU 뉴스는 샌프란시스코 검찰이 68세의 필립 샤니오를 살인 및 총기 난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AI 제작 이미지임>
사건은 지난 5월 17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아우터 선셋 지구의 46스트리트와 울로아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샤니오는 당일 새벽 어두운 옷을 입고 세입자인 에릭 비고네(58)의 거주지에 접근했다. 그는 피해자를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비고네의 차량 지붕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를 확인하러 비고네가 집 밖으로 나오자, 매복해 있던 샤니오는 소음기가 장착된 자동총기로 피해자의 등 뒤에서 사격을 가했다. 검찰은 샤니오가 쓰러진 피해자 위에서 확인 사살까지 하는 잔인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비고네는 당일 오전 5시 20분경 현장에서 다수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전직 치과의사의 몰락… 가석방 없는 종신형 가능성
가해자인 샤니오는 1985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치과의사 면허를 보유해 왔으나, 최근 면허가 만료돼 병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친척 소유 건물의 관리인이자 집주인으로서 피해자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27일 샤니오의 자택을 급습해 범행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그를 긴급 체포했다. 특수 상황이 적용된 살인 혐의 외에도 총기 폭행, 소음기 소지 혐의 등이 추가된 샤니오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는 29일 첫 재판을 위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온안 기자>








Today : 23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