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수요일(10일)부터 기온이 급상승해 목요일(11일)에는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강한 바람과 극도로 낮은 습도가 겹치면서 대형 산불 위험을 알리는 '적색깃발 경보(Red Flag Warning)'가 발령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현지 기상 당국에 따르면, 베이 지역에 적색깃발 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2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경보는 노스베이 산악지대와 이스트베이 구릉지뿐만 아니라 솔라노 카운티 북부, 새크라멘토 밸리 대부분 지역까지 확대 적용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대형 산불 위험을 알리는 '적색깃발 경보'가 발령됐다>
가장 위험한 고비는 오는 목요일 새벽 1시부터 오전 8시 사이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과 강한 돌풍, 매우 낮은 습도가 결합해 화재 위험이 극도로 높아졌다"며 "이 기간 새로운 화재가 발생할 경우 극단적인 화재 양상을 보이며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번 폭염은 수요일부터 본격화되어 베이 지역 대부분의 기온이 평년 기온을 웃도는 80~9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목요일에는 열기가 더욱 심해져 내륙 대다수 도시가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날을 기록할 예정이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온열 질환 주의와 함께 화재 유발 행위를 절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과 화재 위험이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토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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