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캘리포니아의 베이지역이 2026 북미 월드컵 32강전 치열한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USMNT)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오는 7월 1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경기장(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산호세 산페드로 스퀘어에서 지난 18일 시민들이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다. 출처 SNS>
NBC 베이에어리어 뉴스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아메리칸 아웃로스(American Outlaws)’ 산호세 지부는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 이들은 경기 당일 산호세 ‘잭스 바 앤 라운지’에서 대규모 관람 파티를 개최한다.
10년 전 산호세 지부를 설립한 조던 트릭은 “우리 땅에서 미국 팀의 월드컵 본선 경기를 보는 건 평생 한 번뿐인 기회”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응원단은 경기 당일 호텔과 셔틀버스를 연계해 경기장까지 스카프를 흔들며 가두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보스니아 팬들의 열정도 만만치 않다. 비록 수적으론 열세지만 과거 전쟁의 아픔을 겪은 실향민 교민들에게 이번 본선 진출은 단순한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보스니아 팬 세아드 투차코비치는 “우리는 이미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며 “조국에 대한 사랑과 자유를 전 세계에 보여줄 무대”라고 감격을 전했다.
이에 맞춰 산타클라라의 보스니아풍 레스토랑 ‘유로 그릴’은 특별 메뉴와 무료 음료를 준비해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골든게이트 레스토랑 협회도 미국뿐 아니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팬들을 위한 추가 응원 공간 마련을 돕고 있어 7월 1일 베이지역 전체가 월드컵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온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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